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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물생활이야기]임시 구피 산란통(?) - 20큐브 어항 루바망으로 치어 공간 만들어주기

by 쏘델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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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청소 중에 구피 치어 발견했다.

어째서 늘 청소 중에 발견되는 건지,
순간 이전에 낳았던 치어 중에 잘 숨어있었던 앤가 했다.
배에 노란 난황이 보이는 걸 보니 잠깐 사이에 새끼를 낳았나 보다.

서둘러 구피들을 옮겨주고

위에서 보니 배가 엄청 불렀다.
이번에 낳는 치어들과
9월 초에 낳은 치어와 구분하고 싶어서
어항을 루바망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보통 세로로 구분을 많이 하던데
치어가 밑으로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하기에
가로로 나눠주기로 했다.

 


루바망으로 어항 칸막이 만드는 방법(구피 치어 임시 피신처)

1. 루바망과 큐방(호스 정리용) 준비한다.

2. 루바망을 어항 사이즈에 딱 맞게 잘라준다

3. 큐방을 어항 바닥에 붙여 루바망 지지대를 만들어준다.

4. 그 위에 어항 크기에 맞춰 잘라든 루바망을 얹어준다.

루바망과 어항 바닥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생긴다.

세로로 루바망으로 칸막이하는 것보다

가로로 칸막이를 하는 게 깔끔한 거 같다.

 

처음에 루바망을 넣고 어항에 물을 채웠더니
공기방울 때문에 살짝 떠올랐다.
공기방울이 터지게 루바망을 조금 건드려주면
루바망이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소주잔 화분 나나를 얹어주었다.
조금 불안했지만 생각보다 큐방이 잘 받쳐준다.

치어들이 루바망 밑으로 잘 숨어준다.

치어들이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경향이 있다더니

그냥 적당히 피신하는 거 같았다.

여과기 스펀지에 몸을 쉬는 치어도 있고

내가 만든 치어통과 어항 벽면 사이에

형아 치어들과 모여있었다.

그러다가 잡아먹히기도 했다.

 

수초가 제일 좋겠지만

루바망과 큐방으로 간단하게 칸막이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물생활계의 미니멀리즘 같은 느낌

 

구피 출산 전 / 구피 출산 후

최종적으로는 정확히 딱 10마리 치어가 살아남았다.

치어들이 루바망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던데

루바망 밑으로 잘 피신해서

잘 살아남을 수 있기를

다른 암컷 구피도 임신 중이다.

루바망 덕분에 엄청난 대식구가 될까 두렵지만

그래도 또 태어날 치어들도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구피 치어어항 만들기(feat.다이소 유리화병)↓

 

[물생활이야기]구피 치어어항으로 다이소 유리화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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