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공부]구피 임신과 출산

구피는 난태생 어종이라 알을 몸에서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데 거의 1달에 1번 출산을 한다고 한다.
최근 구피의 합사를 통해 첫 임신과 출산을 겪고 모든 치어를 잃은 나는 구피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조금 공부해보기로 했다. (처음과는 달리 스스로 구피들의 대식구행으로 가려고 하는 거 같다.)

구피 임신 가능 시기

암컷 구피는 10~20주령에 처음으로 새끼를 낳고 20~34개월이 될 때까지 임신을 한다. 수컷 구피의 경우는 7주 정도면 짝짓기가 가능하고 번식이 가능하다. 구피는 출산시 평균적으로 20~30마리 정도 낳으며, 많게는 40마리도 낳는다. 구피의 임신을 원치 않는다면 이 시기에 암수 구별을 해주어야 한다.

구피 임신기간

구피의 임신기간은 21~36일 사이이며, 평균 28일 정도이다. 암컷 구피는 정자를 난소와 생식관에 저장할 수 있으며 최대 8개월까지 계속 수정이 가능하다.

구피 출산 전 증상

1. 벽을 위아래로 타거나 구석에 가만히 있는다.
2. 먹이를 잘 먹지 않는다.
3. 출산 초 임박하면 산란관이 튀어나온다.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
4. 배 부분이 L자로 꺽인다. 이 경우 보통 2일 내로 출산을 한다.
5. 치어의 눈이 보인다. (이 경우 보통 1~2일 후에 새끼를 낳는다.)

구피 출산 전 준비

구피 치어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태어나게 되면 새끼를 낳는 암컷 구피와 다른 구피 성어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다.
구피 출산 전 준비는 치어를 구피 성어들과 격리를 위한 준비로 치어의 생존률을 높히는 준비라고 보면 된다.

1. 산란통(부화통)
출산이 임박한 암컷 구피를 격리시켜 출산시키고 치어들을 암컷구피와 다른 구피성어들과 격리시켜 줄 수 있다. 2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윗칸에 임신한 구피를 넣어주고 출산을 하게 되면 치어들은 아랫칸으로 빠지게 되어 암컷구피와 자동으로 격리가 되게끔 만들어져 있다.

유메이 다기능 부화통

2. 수초
자연수초, 인공수초 상관이 없다. 구피 치어들은 태어나면 바닥에 가라앉는 경향이 있는데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수초를 고르면 된다. 특히, 모스류는 좋은 은신처가 되어 주고 모스에 붙은 미생물을 치어가 먹을 수 있기에 치어 수초로 좋다.

삼각모스 (좌) / 윌로모스 (우)

3. 뜰채
치어들 분리시 스포이드 대신 뜰채 추천, 스포이드는 잘못하면 척추 기형을 불러올 수도 있다.

---

구피는 초보자도 쉽게 새끼를 볼 수 있는 종이므로 평상시 구피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충분히 치어들을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