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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물생활이야기]어항 레이아웃의 변화, 아누비아스 나나 에그스톤 활착-미미아쿠아

by 쏘델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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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하이큐브 수조 정리

물생활이 아직 반년 조금 넘었는데 슬럼프가 너무 일찍 와버렸다. 그래서 갑자기 어항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5하이큐브 어항을 처분했다. 처분이라기 보단 사무실 직원에게 분양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조카들에게 구피 새끼를 키워서 주겠다던 직원분이였는데 마침 내가 구피 어항 정리하려는데 생각 있냐 하니 흔쾌히 좋다고 했다. 그렇지만 구피 녀석들 모두는 힘들고 원래 키우던 구피 녀석들도 있으니 두 마리 정도만 달라고 했다. 원래 4마리 키우던 사무실 직원분이 우리 집 구피를 2마리 더 키우게 되면서 15하이큐브 어항은 그냥 덤으로 주게 되었다.

사무실로 이사 온 15하이큐브 어항

15하이큐브는 정말 책상에 올려놓기 좋은 사이즈다. 구피 성어 4마리 정도가 좋은 사이즌데 조금 과밀이지 않나 싶지만 예쁘다. 사실 구피 녀석들에게는 좁을지 몰라도 어항에 조금 몰려 있으면 보기에는 예쁜 거 같다.

20큐브 어항만 남게 되고 구피가 암컷 3마리, 수컷 3마리가 되면서 암수 합사를 하지 않겠다 했었던 나는 합사를 하게 되었다. 탱크어항 스타일은 유지하고 임신과 출산은 자연의 섭리를 따르기로 했다.

어항 하나를 정리하고 20큐브 어항만을 두니 깔끔해져서 더 어항이 예뻐 보였다.

아누비아스 나나 에그스톤 본드 활착

그렇게 한동안은 깔끔해져서 어항이 예뻐 보였는데 어느 날 보니 휑하게 느껴졌다. 어항 레이아웃의 ‘레’자도 모르지만 조금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아누비아스 나나 수초를 구입하게 되었다. 원래는 활착 수초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유목 활착은 많은데 에그스톤 활착이 없어서 그냥 수초만 구입해서 직접 활착 하기로 했다.

미미네아쿠아에서 구입한 아누비아스 나나 포장상태
아누비아스 나나 

미미네아쿠아에서 구입한 아누비아스 나나 1 포트이다.
고무줄 여러 개로 엄청 단단히 묶어서 보내주었다.
아누비아스 나나의 실물 영접은 처음이다. 콩나나는 내 손가락의 2~3마디 정도 사이즈였던 거 같은데 확실히 콩나나보다 엄청 크다. 색도 진하고 튼튼한 녀석으로 잘 온 거 같다. 잎이 탄 부분도 있었지만 나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포트와 유리섬유를 제거해주고 구연산으로 검역을 해준다.

수초 검역(구연산) 방법 ↓↓↓

[물생활이야기]콩나나 구입, 수초검역

드디어 주문한 콩나나가 도착했다. 가지유목 충동구매한 거는 안 비밀 가지유목 소 2개 + 콩나나 3개 구입 대체 나는 늘 사이즈 재보고 사는데도 매번 실제 사이즈에 실망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

5o5odaily.tistory.com

생각보다 깨끗했지만 찝찝함에 한번 더 구연산 검역을 해줬다. 전에 콩나나를 구연산 검역 두 번해서인지 상했던 적이 있어서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튼튼해보여서 두번 검역 감행했다. 구연산 검역 후 약하게 흐르는 물에 헹구어주고 깨끗한 물에 담가 두었다.

에그스톤과 검역한 아누비아스 나나를 준비했다. 뿌리도 풍성하고 튼실한 아누비아스 나나이다. 콩나나는 뿌리도 조그마해서 그냥 턱턱 붙여줬었는데 뿌리가 풍성하다 보니 순간 뿌리를 어떻게 붙여야 될지 고민이 많이 됐었다. 그냥 되는대로 적당히 갈라서 에그스톤에 얹어주고 다이소 순간접착제(브러시형)로 붙여주었다.
뿌리가 많아 중간을 먼저 붙이고 옆으로 나와있는 뿌리를 부분 부분 접착제를 발라 붙여주고 말려주기를 반복했다.

아누비아스 나나 에그스톤 활착

역시 나는 본드 활착 방법이 손쉬워서 좋다. 뿌리가 많아서 몇 번을 발라가며 붙여서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빠르게 활착 완료하였다.

어항 레이아웃 변화(에그스톤 활착 아누비아스 나나 투입)

본드 활착 후 깨끗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어항에 투입해주었다. 사실 어느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투입해야 하는데 얼른 투입해보고 싶어서 잠깐 물에 담가두었다가 어항에 넣었다.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주고 넣어주었다. 휑했던 20큐브가 생기를 찾은 느낌이다. 이렇게 보니 진작에 콩나나 말고 아누비아스 나나를 활착 시켜줄 걸 그랬다. 역시 나는 조명과 이탄 없이 방치할 예정(?)인데 콩나나가 잘 적응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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