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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물생활이야기]강제(?) 대식구행

by 쏘델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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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니게 물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본의아니게 대식구가 되어버렸다.

OMG😲

사장님이 본인 집 수조에
물고기만 60~70여마리 된다며

지금 계속 분양중이라고 하셨었는데

2마리는 좀 휑해서 그럼 조금 큰 애들로
2마리만 더 달라고 했었다.

대표님은 2마리 말고 10마리 주면 안되냐 하셨지만

자신없어서 많아도 4마리만 주세요 했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니 사무실 책상에 똭!

 

 

저한테 물고기 녀석들 버리신건가요.....

뜰채 없으셨는지

2마리만 빼오기 힘드셨다고

힘겹게 이야기하셔서 다 데려와버렸다.

구피이야기만 하셨는데
처음 보는 녀석들도 보였다.
조그마하고 색깔있는 녀석들은

플래티 새끼란다.


강제 대식구행(?)

 


맨날 멸치녀석들 보다가
색깔있는 녀석들 보니 이쁘면서도
크기에 놀랐다.
암컷 사이즈가 4센치 정도 됐는데
새끼들에 엄청 크게 느껴졌다.
조금 징그러워 ...🥲

 

집으로 모셔오는 길

어떻게 집으로 데려오나 걱정이 많았는데

꽃다발 가방이 정말 딱이였다.

퇴근길 30여분을 잘 버텨주고

집까지 무사 도착!!

 

 

관심이 많은 우리집 멈머🐶

다행히도 막 들이대진 않았다.

 

 

작은 수조로 키우려 했던 계획이라 

갑작스런 대식구 체제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일단 식구를 더 늘리지 않기 위해서 

수컷과 플래티, 암컷과 구피새끼들로 나누기로 했다.

15하이큐브에 암컷과 구피새끼를 넣어주었다.

새 물에, 좁아진 어항에 스트레스 받아서
눈이 새카매졌다.

그래도 새끼들은 좀 덜한데
암컷 구피가 엄청 스트레스 받는 듯 했다.

 

 

한동안을 계속 헤엄도 잘 안치고 

유목 밑에서 가만히 있었다.

 아마 15하이큐브에는 구피 성어 2마리 정도가
적당한 걸로 아는데
새끼 8마리에 성어 1마리니
얼마나 답답할까.

 

1~2시간 가만히 두었다가 

밥을 주었더니 새끼들은 난리가 났다.

스트레스는 받았지만 잘먹는 걸 보니

조금 안심이 되긴 했다.

 

 

수컷이랑 플래티는 모비딕 히트뱅크에 넣어주었다.
플래티 녀석 새낀데도 색깔을 뛰니 너무 이쁘다.
대신에 너무 겁쟁이다.
구피들은 밥주려고 가까이 가면
너도 나도 수면에 모여드는데
플래티는 가까이 가기만 해도 화들짝 놀란다.

플래티는 처음 키워보는 물고기라 걱정이다.

 플래티도 구피와 마찬가지로
초보가 키우기 쉬운 어종이라던데
플래티에 대해서 좀 알아봐야겠다.

탱크어항 하기로 했었지만
너무 휑해서 작은 수초 하나 넣어보려고
막 알아보던 중이였는데
수초에 대해서는 일단 멈추고
수조나 다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수조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물생활 화이팅😂
(사장님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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