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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물생활이야기]물생활초보 수초어항 도전기 3. 20큐브 수초어항 만들기/초보수초후기

by 쏘델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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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유리화병 치어어항 수초 작업을 해보고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날 바로 본 어항인 20큐브어항에 수초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발리스네리아와 펄그라스, 워터스프라이트, 소주잔 소일화분으로 키우던 아누비아스 나나를 레드화산석과 함께 적당히 배치해서 심기로 했다. 레이아웃이랄 것도 없이 발리스네리아와 펄그라스, 워터스프라이트는 후경 수초니깐 제일 뒤쪽에 심어주고 중앙에는 레드화산석과 함께 아누비아스 나나를 사이에 심어주었다. 물 위에는 미니 수초어항 만들고 남은 미니물배추를 띄워주고 조명을 켜주었다. 그냥 글로 적으면 간단한데 20큐브어항인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바닥재도 더 구매 안 하고 미니 수초어항 하고 남은 것만 썼더니 수초가 깊게 심기지를 않아 둥둥 떠서 고생했다.

1차 수초 작업 후 20큐브어항



바닥재(흑사)는 원래 뒤쪽으로 갈수록 두껍게 깐다고 하는데 바닥재가 부족해서인지 두께가 4센티 정도밖에 나오지가 않았다. 후경 수초는 8~9센티 정도에 심어줘야 안정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작업하고서는 잘 심겨져 있는 듯하다가 며칠 뒤 보면 수초 한두 개가 떠 있기도 했다. 바닥재 계산을 잘해서 부족하게 넣지 않는 것이 맞다.


어항 바닥재 계산방법
(가로 x 세로 x바닥재 높이)/1000 x 2

1mm 이하의 작은 모래 바닥재의 경우는 2가 아닌 1.7을 곱하여 주면 된다고 한다.
곱하기 2나 1.7을 해주는 이유 : 바닥재마다 비중이 다른데 보통 2배를 해주면 대략적으로 바닥재 kg이 나온다고 한다.




소주잔 소일 화분에 심어줬던 아누비아스 나나는 소일 영양분으로 제법 많이 커졌다. 중간 쪽도 바닥재가 얕긴 하지만 뿌리를 적당히 바닥재로 덮어 심어주고 작은 레드화산석으로 가려주었다. 나머지 뜯긴 작은 나나도 용케 살아남았는데 아직 너무 작아 소주잔 소일 화분째로 가장자리에 배치해주었다.



물 위에는 미니물배추들을 띄워주었다. 물봉다리에서 이틀 정도 있다가 꺼내 준 것이라 미니물배추들이 다 이리저리 구부러져 있었다. 빛보고 며칠 지나면 다시 예쁘게 펴지겠지 하며 무심히 띄워놓았다.


부상 수초는 처음이라 그냥 띄워 놓았더니 구피들 밥 주기가 불편했다. 부상수초홀더라는게 있던데 뭔가 또 그걸 사기는 아까워서 부상수초홀더를 만들어서 걸어보기로 했다.

단돈 100원으로 부상수초 홀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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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테이크아웃 컵을 이용해 만드는 것인데 흡착판이 없어서 대충 전기선 감겨오는 철사(?) 대충 구부려서 걸어주었다.


한데 모아놓으니 이쁜 미니물배추, 테이크아웃 컵으로 부상수초홀더 만들기는 성공적인 듯했으나 구피들이 밥 먹다가 툭 치면 떨어진다. 다시 띄우면 되긴 하는데 무한 반복이라 포기했다.


여과기가 자리를 차지하는 부분 때문에 어항 오른쪽은 일단 비워놓았다. 서비스로 받은 레드 밀리오 필름이 남기는 했지만 어항 내 여과기가 자리를 차지하는 부분 때문에 어항 오른쪽은 일반 비워 놓았다. 그동안 레드밀리오필름은 소일을 깔아 대충 심어 주었다. 레드 밀리오필름도 배송 오고 이틀 정도 물봉다리 째로 있었던지라 이리 구부러지고 난리다. 붉은빛도 잃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소일에 심어주었더니 3~4일 지나자 뿌리가 나기 시작했다.


20큐브어항이 비좁은 듯 하지만 여과기 쪽을 가려주기 위해 레드 밀리오필름도 심어주기로 했다. 아직도 서지 못한 레드밀리오필름에다가 바닥재도 얕아서 심기가 너무 힘들었다. 얼른 적응해서 일어서 주기를. 그나저나 미니물배추가 너무 적응을 잘해서 번식 중이다.

20큐브어항 수초어항 후기(이탄 무첨가)


발리스네리아 - 조금씩 녹는 중
펄그라스 , 레드밀리오필름 - 아직은 적응 중
미니물배추 - 완벽적응&번식 중

미니물배추가 번식하면서 뿌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20하이큐브어항으로 갈아탈 예정이다. 어항 사이즈도 키우면 좋을듯한데 25하이큐브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추후에 25하이큐브로 돌아올 수도 있을 거 같다. 펄그라스와 레드밀리오필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펄그라스는 뿌리도 제법 많이 나면서 잘 적응 중인 듯하고 레드밀리오필름 아직은 적응 중인 듯싶다. 발리스네리아는 잎이 조금씩 녹는 듯한데 20하이큐브로 갈아타면서 수초 비료를 한번 넣어줘 봐야겠다.



레드 밀리오필름과 발리스네리아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펄그라스와 미니물배추는
이탄 없이도 초보가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는 수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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