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초어항에 꽂혀서 이탄 없이 키울 수 있는 수초들을 알아보고 고르고 골라서 드디어 수초를 구입했다. 사실 수초어항을 구경하다가 무환수어항도 구경하게 되었는데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부분이라 포기했다. 무환수라는 부분도 매력적인데 일단 수초 레이아웃이 너무 예뻐서 계속 찾아보게 된다.
무환수 어항은 나중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일단 수초어항을 해보기 위해 수초와 수초 조명을 사고 그냥 사고 싶었던 것을 추가로 더 구입했다. 수초 3가지와 모스볼, 레드화산석, 걸이식 온도계, 수초 조명, 바닥재 이렇게 구입했다.
수초는 수초스토어 / 모스볼, 레드 화산석, 걸이식 온도계는 지성이네아쿠아 / 수초 조명과 바닥재는 쿠팡 로켓배송으로 샀다.
1. 수초 구입 : 수초스토어
수초 고르기도 힘들었는데 수초를 구입할 곳을 정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배송비 때문에 한 곳에서 원하는 걸 다 사고 싶은데 내가 원하는 수초들을 모두 판매하는 곳이 없었다. 내가 사려고 했었던 수초는 아메리칸워터스프라이트, 로탈라인디카, 미니물배추였는데
- 아메리칸워터스프라이트+미니물배추 조합
- 로탈라인디카+미니물배추 조합
이렇게 2개 조합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아 로탈라인디카를 포기했다.
결국 수초는 아메리칸워터스프라이트 사진보고 반한 수초스토어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아메리칸 워터스프라이트는 원픽 수초였기에 무조건 사야하는 수초였다. 수초스토어 아메리칸 워터스프라이트 사진이 너무 쨍하고 예뻐서 아메리칸워터스프라이트를 산다면 꼭 여기서 구매해야지 했던 곳이다. 그리고 리뷰들도 다 너무 좋았다.
수초스토어에서 수초를 구경하다가 혹시나 수초가 녹아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해서 발리스네리아와 펄그라스도 충동적으로 더 구매해버렸다.
부상수초 중에 피시티아sp(미니물배추)도 넉넉하게 15뿌리를 구매했다. 사무실 어항에서 키우는 미니물배추를 보고 구입을 결심했는데 수초스토어 미니물배추는 생각보다 엄청 크고 튼실해서 놀랐다. 수초스토어 피시티아 15뿌리는 20큐브 어항을 다 덮을 정도였다.
수초스토어에서는 레드 밀리오필름을 서비스로 챙겨주셨다. 붉은 계열의 수초는 키우기가 어렵다는 소리를 들어서 고민하다 구입을 포기 했었는데 붉은계열 수초로 서비스를 주시다니 센스만점 수초스토어 사장님이셨다. 수초를 처음 사보는 거여서 마냥 들뜬 마음도 있었는데 싱싱한 수초에 서비스 수초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다.
2. 레드화산석, 모스볼, 걸이식 온도계 구입 : 지성이네아쿠아
수초 구경하다가 무환수어항까지 구경하게 되었는데 무환수어항에서 화산석은 빠지지 않는 필수템이였다. 화산석은 기공이 많아서 박테리아가 살기 좋다고 한다. 모스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무환수어항은 하지 않을 거지만 예뻐 보여서 레드화산석과 모스볼을 샀다.
레드화산석을 사려고 찾아보니 거의 기본이 1kg부터였다. 내가 찾기로는 지성이네아쿠아에서만 이렇게 적은 양 단위로 팔고 있었다. 모스볼은 치어어항(다이소 유리화병 어항)에 하나만 넣어보자 해서 2~3센치 사이즈 하나만 구입했다.
그리고 전에 샀던 켈란 걸이식 온도계가 서로 다른 온도를 나타내기 시작(1도 차이)해서 걸이식 온도계도 추가로 샀다. 켈란 사려다가 조금 더 싼 걸이식 온도계가 있길래 샀더니 중국제품이였나보다. 켈란 온도계보다 2~3도 낮게 나오던데 켈란 온도계끼리 1도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켈란 걸이식 온도계를 사용하기로 했다.
지성이네 아쿠아에서는 물갈이제 아쿠아쉴드를 사은품으로 넣어줬다. 30~40리터에 한포 사용하는건데 20큐브 어항이라 양 조절이 힘들겠지만 나중에 한번 사용해봐야겠다.
3. 조명, 흑사 구입 : 쿠팡 로켓배송
바닥재(흑사)와 수초조명은 정보 없이 로켓배송되는 것중에 싸고 괜찮아 보이는 걸로 구입했다. 수초조명의 경우는 알아보고 구매하려고 검색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생각보다 20큐브어항 수초 조명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20큐브라서 조명 선택의 폭도 좁았고, 브랜드도 너무 많고, 좋다고 하는 것들은 역시나 가격이 비쌌다. 처음부터 좋은걸 사고 싶었지만 소모품이다 생각하고 싸고 깔끔한 모비딕 조명으로 골랐다. 바닥재는 무난한 흑사로, 대신에 알이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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